이달말까지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에서 투표||시정참여형 주민제안사업 130개 중 10개 선택

▲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 포스터.
▲ 주민참여예산사업 투표 포스터.
대구시는 2020년 시정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하는 시민투표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은 90억 원 규모로 시민 사전투표와 오는 30일 주민참여예산 총회 현장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올해 시민투표 대상사업은 시정참여형 130건 115억 원이다. 지난 4월 공모 후 사업 구체화와 타당성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투표는 공무원을 제외한 대구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대구시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http://jumin.daegu.go.kr)에 접속해 휴대전화 또는 공공아이핀으로 본인 인증 후 주민제안사업 130개 중 10개를 선택하면 된다.

전자기기를 이용하기 어려운 시민들의 참여를 돕기 위해 오는 19~29일 찾아가는 현장투표소도 운영한다.

현장투표소는 대구시 및 8개 구·군청 민원실에 설치한다. 노트북과 시민투표 대상사업 책자를 비치해 주민참여예산위원, 주민참여예산지원협의회 위원이 사업설명과 투표방법을 안내한다.

지금까지 대구시에서 결정하던 지역참여형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구·군청의 자율권을 보장하고 지역 주민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대구시 총회에서 승인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읍·면·동 지역회의 운영을 통해 발굴·선정하는 사업도 대구시 총회 보고 후 최종 확정된다.

정영준 기획조정실장은 “주민참여예산은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해 대구시 예산을 만들어가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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