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일본정부 일방적 경제보복조치에 규탄 성명서 발표
도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경북도의회는 먼저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와 백색국가 명단 제외 조치를 근거없는 적반하장”이라고 규정했다.
또 “일본정부의 결정은 전범국가로서 과거사에 대한 진심어린 반성없이 대한민국의 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주고자 하는 경제침략행위이며 국제사회의 자유경제체제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일본은 무책임한 경제침략 행위를 즉각 사과하고, 과거사와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공동번영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장경식 도의회의장은 “대한민국의 능력과 국민의 저력을 무시하는 일본의 조치에 대해 전 도민의 분노는 8월의 폭염보다 뜨겁다”며 “경북도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일본에 대한 대응조치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의회는 제310회 임시회가 개최되는 21일 본회의에서 일본의 경제도발 행위 철회를 위한 결의안도 채택하기로 하는 등 전 도민과 함께 일본의 명분없는 도발에 적극적이고 조직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