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조사이래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2천511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이 총리는 25.0%를 기록했고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19.6%로 2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8%로 3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9%로 4위로 나타났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4.6%),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5%),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4.5%), 김경수 경남지사(3.8%),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7%),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6%),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2.5%), 오세훈 전 서울시장(2.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10.8%, ‘모름/무응답’은 4.2%로 집계됐다.

한편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천216명, ±2.8%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7.2%로 다른 주자들을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전 대표는 1.1%p 오른 8.0%로 2위, 유승민 전 대표는 0.3%p 오른 6.0%로 3위. 오세훈 전 시장 0.5%p 내린 4.5%로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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