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성군에 방치된 쓰레기산 모습. 경북도는 최근 의성쓰레기산 등 방치폐기물 처리 국비 364억원을 확보했다.
▲ 의성군에 방치된 쓰레기산 모습. 경북도는 최근 의성쓰레기산 등 방치폐기물 처리 국비 364억원을 확보했다.


경북도는 6일 정부추경에 미세먼지 저감과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한 국비 36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예산 312억 원 보다 117% 증액된 수치다.



주요 내역은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97억 원 △방치폐기물 처리 158억 원(의성 99억5천만, 문경 40억5천만, 상주 18억)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저공해 조치 지원 51억 원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제한 단속시스템 구축 10억 원 등이다.



경유차는 조기 퇴출에 우선 지원한다. 경유차 배기가스가 사람들의 활동 공간에 가까이 배출돼 건강 위해도가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와함께 건설기계, 가정용 보일러 등 미세먼지 배출원 감축 중심의 사업들을 중점 추진한다.



의성군에 방치된 폐기물(17.3만t)은 이번 국비추가 확보에 따라 전량 선별(재활용, 소각, 매립)해 처리할 계획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대응과 방치폐기물 처리를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돼 국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