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기업, 의료관련 등 2개 벽면 4개 분야 40여 제품 전시 중||지역 기업 제품들 홍보

▲ 대구시장 접견실 벽면에 지역 기업 생산제품이 전시돼 있다. 대구시는 2개 벽면에 4개 분야로 나눠 지역기업 생산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 대구시장 접견실 벽면에 지역 기업 생산제품이 전시돼 있다. 대구시는 2개 벽면에 4개 분야로 나눠 지역기업 생산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대구시장 접견실이 지역기업 생산 제품 전시장으로 변신했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장 접견실에는 2개 벽면에 4개 분야로 나눠 지역기업 생산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품은 △산업용 완제품, 생활가전 △약령시 한방제품, 인기 먹거리 △미용용품, 의료용품 △IT 벤처 제품, 섬유·안경제품 등 4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전시 제품은 트렌드에 맞춰 수시로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된다. 현재 전시품도 지난달 새롭게 재구성된 것이다.

시장 접견실이 전시장으로 변신한 것은 권 시장이 민선 6기 취임 초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 마케팅의 어려움을 듣고부터다.

대구는 중소기업이 지역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만 기업 스스로가 제품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테크노파크, 대구디자인센터 등 기업 지원 기관과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디자인 개발, 온라인마케팅, 해외 무역박람회 참석 등을 지원했다.

2015년부터 시장 접견실을 지역기업 제품 전시 공간으로 개방해 제품을 마케팅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컬링팀 선수들이 대구 중소기업 제품의 안경을 착용해 이슈가 됐고, 권 시장도 해당 브랜드의 안경을 착용해 직접 홍보를 했다.

시장 접견실은 본래 대구시청을 방문하는 주요 내빈과 바이어들이 시장을 만나 환담을 하는 장소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접견실의 지역 제품 전시·운영은 지역 기업들에게 제품 홍보 및 판로 확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스타기업 등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대표 기업들이 더 많이 홍보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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