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만에 박완규와 재결합 부활,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출연

▲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포스터.
▲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포스터.
▲ 지난해 열린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모습 -영주시 제공
▲ 지난해 열린 영주 블루스뮤직페스티벌 모습 -영주시 제공


영주시 서천둔치에서 한여름의 블루스 축제가 열린다.



오는 23~24일 서천둔치 특설무대에서 영주시가 주최하고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9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전국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가 여름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좀처럼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블루스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개최되는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은 보컬 박완규 씨와 22년만에 재회한 살아있는 전설 ‘부활’, 새로운 전설로 불리며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로맨틱 펀치’,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무대를 수 놓는다.



특히 한국록을 대표하는 전형적인 록밴드 부활은 사랑할수록, 론리나잇, 희야, 네버엔딩스토리 등 부활하면 생각나는 스테디셀러를 예고해 기대감을 크게 했다.



블루스뮤직 페스티벌에 이어 24일 둘째날에는 총상금 450여만 원이 걸려있는 전국아마추어밴드경연대회를 개최해 신인 아티스트들을 발굴하고 수상한 팀들은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기회도 주어진다.



시는 오는 18일까지 신청자를 접수해 사전심사와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올려 탄탄한 연주 실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정근 관광진흥과장은 “국내 최정상 블루스 뮤지션들이 함께 높은 수준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오셔서 추억의 노래를 따라 뜨거운 호응과 떼창으로 여름밤을 채워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 대중음악의 뿌리라고도 할 수 있는 블루스는 재즈와 락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파생시키며 현대 음악에 녹아들어 있는 것으로 삶 속에 내재된 슬픔과 한, 그리고 절실한 바람 등의 감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한국의 음악적 정서와 닮아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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