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본사이전 및 연구소 건립 투자협약||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의료기기 사업 확장을 위해

▲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정부지원센터 전경.
▲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정부지원센터 전경.
국내 저온플라즈마 멸균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인 로우템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에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소를 설립한다.

대구시와 로우템은 12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로우템은 첨복단지 내 2천720㎡의 부지에 40억 원을 투자한다. 다음달 본사와 연구소 건물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로우템은 2010년 경기도 군포에서 중소기업청 창업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병원의 각종 수술 기구용 멸균기를 생산해 창업 6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70%로 해외 30개국에 멸균기 제품을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 더 기술력과 신뢰를 인정받는 강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꼽힌다.

첨복단지에 이주하면 우수한 시설·장비를 이용해 세척 열 소독기를 비롯한 본격적인 신제품 연구개발에 돌입한다.

이상일 로우템 대표는 “첨복단지의 뛰어난 인프라를 활용해 대구의 우수인력과의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소재·부품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대구로 이전하게 된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의료산업의 우수한 생태계와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로우템과 같이 작지만 강한 기술혁신기업을 적극 유치해 대구의 성공적인 스타기업으로 만들고 첨복단지를 글로벌 의료산업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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