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린아(여, 2.24㎏, 2019년 6월14일생)

▲엄마랑 아빠-김성민, 박지철

▲우리 아기에게-사랑스런 린아에게



첫째가 태어난 후 4년 만에 찾아온 우리 둘째!!

엄마는 임신 사실을 안 순간 참으로 여러 감정을 느꼈단다. 기쁨과 당혹감 등등. 아빠가 만세를 외쳤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란다^^

병원에서 너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는 순간 다른 걱정은 다 사라지고 오직 건강하게 키워야겠다는 생각만 들더라.

하지만 엄마 뱃속에서 몸무게가 잘 늘지 않았단다. 엄마는 살이 찌는데 ‘왜’를 외치며 영양제도 맞고 고기를 많이 먹었어.

초음파로 볼 때와 실제로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다를 수 있다는 말에 더 신경이 쓰여서 혼자 고민도 많이 했었단다.

첫째 챙긴다고 둘째한테 그만큼 소홀했나 싶기도 하고.

첫째도 작게 태어나서 걱정했는데 둘째 너마저 그런가 싶기도 했어.

그런데 엄마 예상이 맞아 떨어졌어.

2019년 6월14일 자그마한 몸으로 태어난 우리 딸.

예정일보다 16일 빠르게 38주 못 채우고 태어난 우리 딸 린아.

다행히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정도는 아니었지만 다른 아기들에 비해 많이 작더라. 그래도 엄마 안심했어.

혼자 숨도 잘 쉬고, 울기도 잘 울고, 잘 자고 해서. 대견하고 기특한 우리 딸^^

그리고 참 고마웠단다.

린아~ 창문 너머로만 보다 퇴원 후 처음 너를 안아 봤을 때의 그 마음을 엄마는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린아는 기억 못해도 엄마는 꼭 기억할거야. 작게 낳아서 크게 키운다는 말처럼 우리 린아 열심히 먹어서 몸무게도 많이 늘리고 쑥쑥 크자.

알았지? 엄마 아빠도 많이 노력할게.

소중한 우리 린아!! 엄마 아빠한테 와줘서 정말 고맙고 정말정말 사랑해~

우리 둘째 린아를 만나 행복한 엄마랑 아빠가♡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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