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월드 홈페이지 '허리케인' 놀이기구 설명.
▲ 이월드 홈페이지 '허리케인' 놀이기구 설명.
이랜드그룹의 유원시설인 이월드에서 근무하던 20대 남성이 놀이기구에 다리가 끼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2분께 대구 달서구 이월드 롤러코스터 ‘허리케인’에서 근무하던 직원 A(22)씨가 열차에 다리가 끼어 오른쪽 무릎 아래 부위가 절단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출발하는 열차 맨 뒤칸에 매달려 있다가 탑승지점에 뛰어내리려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10여 분만에 구출돼 지혈 등 긴급 처치를 받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안전의무 불이행 등 이월드 측의 과실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고가 난 허리케인은 고공에서 360℃로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다.





김현수 기자 khs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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