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인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초청해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 청와대 신남방정책특위 위원장인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18일 오후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D-100 관련, 준비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아세안 10개국 정상을 초청해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019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를 오는 11월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한다.

또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한-메콩 정상회의’를 27일 연다.

청와대는 18일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간 자유무역질서 강화 의지를 다지고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주형철 경제보좌관은 이날 춘추관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통해 “정상회의에서는 지역 및 국제사회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도 정상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 계기 각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집중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회의를 전후해 일부 아세안 국가 정상들의 공식적인 양자 방한 일정도 협의중이다.

주 보좌관은 “11월 마지막 한 주 동안 아세안 국가들과의 정상외교가 집중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의 계기 대표 성과사업과 관련해 주 보좌관은 한·아세안 인적 교류 증진, 아세안 국가들과의 양자 FTA 확대 등 상호 경제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평화 경제에 대한 아세안 지지와 협조 재확인 등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세안 경제협력과 관련해 그는 “아세안의 중점 관심 분야인 인프라 등 연계성 증진 협력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세안 내 한국형 스마트시티 건설을 포함한 교통, 수자원 관리 등 각종 인프라 사업에 대해서도 논의될 것”이라며 “인프라 사업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제조업, 소비재 산업, 미래 신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역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11월27일에는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메콩 정상회의는 지난 2011년 외교장관급 회의로 출발해 올해 처음 정상회의로 격상됐다.

한-메콩 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이 참여한다.

한편 주 보좌관은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북미관계 진전 여부에 달렸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올해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자는 제안을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이같은 제안에 “아주 주목할 만한 제안”이라며 “한반도의 정세가 계속해서 더 평화적으로 증진된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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