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지도
▲ 고령군지도




고령군은 영남의 젖줄 낙동강과 가야산으로 둘러싸여 6세기까지 대가야의 도읍지로 번성을 누렸다.



대가야(42~562)는 500여 년 간 존속하며 찬란한 고대문화를 꽃피웠지만, 유구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역사 속에 감추어진 채 신비의 왕국으로 전해지고 있다.



1977년 고령 지산동 44·45호 고분이 발굴되면서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한 대가야 문화가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군은 최근 대가야 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고령군은 8개 읍·면에 인구가 3만4천여 명에 불과하지만, 찬란한 문화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강소 지자체’로 웅비하고 있다.





1. 지산동고분군

대가야읍 지산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가야 최대의 고분군이다. 대가야읍을 감싸는 주산의 남동쪽 능선 위에 우리 나라 최초로 발굴된 순장묘인 지산동 44호와 45호분 등을 포함 하여 크고 작은 700여 기의 고분이 분포하고 있다. 대가야 양식의 토기와 철기, 말갖춤, 금관과 금동관, 장신구 등 최고급의 유물이 출퇴 되었으며, 대체로 5∼5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2. 대가야박물관

대가야 및 고령지역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구석기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역사․문화에 대한 설명과 유물을 전시해 놓았고 또 연간 1∼2회 특정 주제를 설정하여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3. 대가야왕릉전시관

국내에서 최초로 확인된 대규모 순장무덤인 지산동 44호분의 내부를 원래의 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관람객들이 실물 크기로 복원된 44호분 속으로 들어가, 무덤의 구조와 축조 방식, 주인공과 순장자들의 매장 모습, 부장품의 종류와 성격 등을 직접 볼 수 있게 꾸며져 있다.



4. 우륵박물관

악성 우륵의 위업을 기리고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개관했다. 내부에는 우륵의 생애와 가야금의 기원에 대한 영상․그래픽과 가야금, 아쟁, 해금 등 전통 국악 현악기를 전시해 뒀으며 악기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코너도 마련해 학습과 관광코스로 더없이 좋은 곳 이다.





5.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의 도읍지로 토기와 철기, 가야금 문화를 찬란하게 꽃피웠던 대가야의 역사를 테마로 하여 조성한 관광지이다. 신비한 나라 대가야역사문화체험, 대가야탐방숲길, 대가야 시네마 등의 시설과 통나무로 지은 왕가마을펜션(10동)과 세미나실, 인빈관, 캠핑장 등이 있다.





6. 대가야생활촌

올해 4월에 개장한 ‘대가야생활촌’은 VR 등 최신 영상미디어를 통한 대가야인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주산성, 발굴체험장 등 체험학습과 함께 대가야인의 먹거리촌, 숙박시설 체험, 등 편의시설이 조성돼 있어 가야문화권 을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7. 대가야수목원

고령 금산재는 ‘낙동강유역 산림녹화비’가 건립되어 있는 등 녹화의 얼이 깃든 장소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산림 녹화의 위대한 위업을 일구어 낸 조상들의 피땀 어린 발자취가 남은 곳에 산림녹화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가야수목원’을 조성했다. 대가야수목원, 산림 녹화기념관, 수석․분재관, 물놀이 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탐방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각광 받고 있다.





8. 미숭산 자연휴양림

대가야읍 신리마을 인근의 미숭산자연휴양림은 산림문화 휴양관(1동), 숲속의 집(2동), 황토집(2동)등 친환경적인 자재 를 사용한 숙박시설과 산책로, 등산로 등의 편의시설을 갖 추고 있는 산림문화 휴양시설 이다. 해발 300m 지점에 위치해 주변 경치가 좋고 울창한 숲 속에서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가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공간이다.





9. 강정고령보

다산면 곽촌리와 대구 달성을 잇는 전국 최대․최고의 명품 보로 대가야시대의 토기와 가야금을 콘셉트로 설계되어 예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강정고령보와 우륵문화광장을 필두로 강변의 운치를 한껏 지난 다산체육공원, 좌학은행나무캠핑장을 거쳐 우륵교 에 이르는 국토 종주 고령군 낙동강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길 중 가장 아름다운 곳 20선으로 평가 받고 있다.





10. 가얏고마을

대가야국 가실왕의 명을 받은 악성우륵이 가야금을 이곳에서 제작해 연주하니 소리가 정정하게 울려 정정골이라 했으며, 한문으로 표기하여 정정곡(丁丁谷) 또는 가야금의 禁자와 고을 谷자를 따서 금곡(禁谷)이라 전해내 려 왔다. 가얏고 마을은 가야금연주, 미니가야금만들기 등 문화체험 과 함께 딸기따기, 밤줍기, 김치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테마 마을이다.





11. 개실마을

조선 중엽 무오시화 때 화를 입은 영남 사림학파의 종조 점 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모여사는 세거지 마을 80%가 한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에는 김종직의 종택, 사당 등 고택과 점필재 김종직과 관련한 유적이 많이 남아 있 어 한국 전통마을의 미를 느낄 수 있다.



12. 현대식 농촌휴양마을 예마을

예마을에 들어서면 조형미가 느껴지는 예마을 건축의 아름 다움이 가장 먼저 우리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고급 유럽풍의 아늑한 건물과 넓은 잔디광장이 어우러져 다양한 시설에 설레면서도 동시에 아늑함이 느낄 수 있으며 2개의 센터건물과 숙박시설, 야외물놀이장, 잔디광장, 카라반, 오토캠핑장, 체험장, 마방 등을 고루 갖춘 가족형 리조트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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