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 자율주행 서틀버스 달린다

발행일 2019-08-19 14:52:0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20일부터 수성알파시티 내 서틀버스 자율주행 테스트

스프링카, 카모 등 총 3대 실증, 제반 시설 구축 서비스 개발

대구 수성알파시티의 도로에서 시험 운행하는 자율주행 버스 카모.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내 일부 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험 운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험 운행하는 셔틀버스는 최근 대구로 본사를 이전한 자율주행 서비스 기업 스프링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스프링카(SpringCar) 2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개발 중인 카모(KAMO) 1대다.

이번 실증으로 자율주행 셔틀 실증을 위한 제반 시설구축과 서비스 개발, 지역 내 부품업체의 실차장착 기회가 제공된다.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실증 데이터는 앞으로 기술개발 지원용으로 공개된다.

대구시는 자율주행 탑승을 위해 필요한 정류장 및 종합정보안내시스템 등과 같은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맞춤형 인프라도 구축한다.

스프링카
오는 10월까지 시험운행을 거쳐 11월부터 시민에게 상시 탑승기회도 제공한다.

12월부터 스프링카는 교통통제 없이 상시 운행하고 국산셔틀은 개발진행 상황을 보면서 추후 운행 일정을 결정한다.

지역에서 자율주행 부품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산·학·연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제품을 실증 차량에 장착하고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피드백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실증사업의 사전 테스트와 안전한 자율주행 셔틀버스 운영을 위해 20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화·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수성알파시티 내 2.5㎞ 순환도로에서 편도 2차선 중 2차선(바깥차선)을 부분 통제한다.

통제구간에는 안전요원 배치와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진입차량의 우회 안내를 실시한다. 자율주행 셔틀 운행구간 내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해서는 다른 곳으로 이동을 유도해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한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는 그동안 선도적으로 자율주행 실증환경구축을 해왔다”며 “자율주행 셔틀버스 기술개발 실증을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범부처 기가코리아 사업을 통해 테크노폴리스까지 자율주행 차량을 확대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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