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구미지역 수출 실적은 18억2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2억9천700만 달러보다 22% 감소했다.
구미지역 수출액은 지난해 11월부터 감소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월(1%)과 7월(7%)를 제외하면 모두 두 자릿 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인 전자제품과 광학제품의 수출 실적이 크게 줄었다. 전자제품은 지난해 12억5천800만 달러에서 8억4천500만 달러로 38%가 줄었고 광학제품은 2억7천500만 달러에서 2억2천300만 달러로 19%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 감소 폭은 동남아 33%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미국(30%), 일본(27%), 중국(19%), 유럽(12%) 순으로 나타났다.
제품별로는 전자부품이 10%, 기계류 수입이 18% 늘었고 광학기기류와 화학제품은 각각 10%, 58%가 감소했다. 또 국가별 수입은 동남아와 미국이 각각 17%와 58% 늘어난 반면, 중국과 일본, 유럽은 각각 11%와 21%, 1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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