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방송화면
▲ 사진=YTN 방송화면


이른바 '한강 몸통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의 신상이 공개됐다.

오늘(20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외부전문가 4명과 경찰 내부 위원 3명 등으로 구성된 신상정보공개 심사위원회를 열어 피의자 장대호의 실명과 얼굴, 나이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경찰은 장대호의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범행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도 확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손님을 둔기로 살해한 뒤 사체를 수일 동안 모텔방에 방치한 장대호는 이후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뒤 12일 새벽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왕복 1시간이 걸리는 거리를 오가며 한강에 시신을 유기했다.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17일 새벽 자수했으나 18일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온 뒤 취재진에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다음 생애 또 그러면 너 또 죽는다"고 막말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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