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의 별과 숲속의 반딧불 이야기가 있는 곳 ‘육지속의 섬 영양’



▲ 지난해 열린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은어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은어잡기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가 31일부터 9월1일까지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최근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은 밤하늘에는 별, 숲속에는 반딧불이가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양군은 늦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에 맞춰 ‘영양 별빛 반딧불이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캠핑과 함께 반딧불이 체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어서 별과 반딧불이를 모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캠핑은 37사이트를 선착순 모집 중이며, 예약은 영양군 생태공원사업소 홈페이지(www.yyg.go.kr/np)를 통해 가능하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맨손은어잡기 체험, 소원등 달기, 야광페이스페인팅 등 체험행사를 비롯해 버블매직쇼, 버스킹 공연, 별빛음악회, 반딧불이 탐사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



버스킹 공연은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드림캠프 영양군 참가자들이 재능을 발휘하며, ‘여행스케치’의 감미로운 공연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한국곤충연구기관협회 15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6회 곤충페스티벌’도 개최돼 희귀 곤충전시는 물론 나무곤충만들기, 조물락비누,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즐길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늦반딧불이 탐사 행사는 오후 7시30분부터 진행된다. 늦여름밤 가족과 함께 반딧불이생태공원을 거닐며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반딧불이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반딧불이는 환경지표 곤충으로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하는 대표 곤충이다.



영양군은 2005년부터 반딧불이 사육 및 복원을 통해 청정영양의 이미지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불빛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밤하늘의 별과 반딧불이가 서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반딧불이생태공원 일원이 2015년 아시아 최초 영양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별자리 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장유식 생태공원사업소장은 “이른 봄이나 겨울에도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지 문의 전화가 많다”며 “대부분 영양에만 오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애반딧불이는 6월말~7월초, 늦반딧불이는 8월말~9월초 아주 짧은 기간에만 볼 수 있는 만큼 이번 축제기간동안 영양을 방문해 자연이 주는 최상의 선물을 느끼고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 영양군 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에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 군무.
▲ 영양군 반딧불이생태공원 일대에서 6월말부터 7월초까지 볼 수 있는 애반딧불이 군무.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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