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경북도교육청이 소통부족 문제로 경북도의회에 강도높은 지적을 받았다.



경북도의회 박용선(포항) 의원은 22일 제310회 임시회 2019년 제2회 추경 예산안 교육위원회 제1차 심사에서 “지난 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학교가 방송장비를 구매할 경우 경북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내업체를 이용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를 수용한 곳은 단 한곳에 지나지 않았다”며 “교육청이 지역 업체를 외면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경북 도의원이 경북의 지역 업체를 이용해주자고 제안을 한 것이 잘못이냐. 경북에 업체가 없으면 대구, 그래도 없으면 전국에 업체를 찾아보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38개 학교 가운데 50% 아닌 포항의 학교 단 한 곳만이 컨소시엄으로 설치를 한 것은 도교육청의 개선 의지가 전혀 없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정경희 행정국장은 “경북의 업체 활용해달라고 이야기를 하지만...”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앞서 최병준 의원은 경북도교육청 유치원 유아모집 선발에 관한 조례안에 대한 심의·질의에서 “지난 6월 이 조례안이 부결된 이유가 교육청의 소통부족 등의 이유”라며 “형식상의 설문조사가 아니라 실질적인 교육 주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 도입되는 시스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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