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보르도)는 25일(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제라드에서 열린 디종 원정 경기에서 전반 11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날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디종을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 황의조(보르도)는 25일(한국시간) 스타드 가스통-제라드에서 열린 디종 원정 경기에서 전반 11분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날 보르도는 황의조의 선제골에 힘입어 디종을 2-0으로 제압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보르도의 황의조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이 데뷔골을 터트렸다.

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드에서 열린 2019-20 리그앙 정규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황의조는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개막 후 1무1패로 승리가 없던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겼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일찍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사무엘 칼루의 긴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에서 간결한 움직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후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디종의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 이후 한 차례 슈팅을 더 기록한 황의조는 7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후 후반 26분 교체됐다.

권창훈은 분데스리가 무대에 오르자마자 득점포를 가동했다.

권창훈은 지난 24일 독일 파더보른의 벤틀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분데스리가 2라운드 파더보른과의 원정경기에서 교체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팀이 앞선 후반 40분 브랜던 보렐로와 교체 투입됐다.

이어 5분 뒤인 후반 45분 루카스 횔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연결한 패스를 골문 정면에서 왼발로 차 넣어 쐐기골을 터트렸다.

올 여름 프랑스 디종을 떠나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권창훈은 데뷔전에서 골을 넣으며 이번 시즌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권창훈은 오는 31일 FC쾰른을 상대로, 황의조는 다음달 1일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노린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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