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참여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

▲ 지난 22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
▲ 지난 22일 포항시청에서 열린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다짐하고 있다.


포항시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이 공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지역 내 연구개발 기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전략특구추진단’ 발대식이 열렸다.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은 강소연구개발특구 추진단,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추진단, 벤처밸리 추진단으로 구성됐다.

각 추진단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경북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 등 산학연이 참여한다.

포항시는 지난 6월 연구개발 강소특구, 7월에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 각각 지정됐다.

연구개발 강소특구는 대형화한 기존 연구개발특구를 보완하는 새로운 특구 모델이다.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는 포항 영일만산업단지와 블루밸리산업단지 등 2개 지역을 묶어 전기차 등에 사용하는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산업을 육성한다.

추진단은 2개 특구와 포스코가 추진하는 벤처밸리 조성을 연계해 바이오·에너지·나노산업 육성정책을 수립한다.

또 기업 육성과 유치, 혁신 주체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지원 플랫폼 마련에 나선다.

시는 올해 말까지 지원방법, 운영방안 등을 담은 조례 제·개정을 통해 국가전략특구추진단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고 국가전략특구 기업협의체와 커뮤니티포럼도 구성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가전략특구추진단 출범에 따라 포항을 대한민국 기회특구(Opportunity Zone)로 조성해 벤처기업 육성과 기업투자 유치 등으로 침체된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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