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통통’… 다문화감수성 업(UP)

발행일 2019-08-26 18:01:34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23일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린 ‘요리조리 통통 프로그램’. 삼성주부봉사단과 결혼이주여성들이 일본 음식과 한식이 만난 샤브샤브 부대찌개와 오이지무침을 만들고 있다.
삼성주부봉사단과 결혼이주여성이 함께하는 ‘요리조리 통통 프로그램’이 지난 23일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의 후원으로 마련된 요리조리 통통 프로그램은 2008년 한국 문화와 음식에 서툰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요리 수업에서 시작됐다. 2014년부터는 한국 요리 수업 외에도 결혼이주여성들이 강사가 돼 아시아 각국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쌍방향 소통과 나눔활동으로 확대됐다.

이번 요리 수업에서 선보인 음식은 일본 음식과 한식이 만난 샤브샤브 부대찌개와 오이지무침이었다. 참가자들은 부대찌개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고 오이를 이용한 각 나라의 음식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좀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요리수업에 참여한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A(26)씨는 “베트남 음식을 소개할 수 있고 친구까지 사귈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삼성주부봉사단으로 참여한 B(43·여)씨는 “함께 요리를 하면서 다른 문화에 대해 이해를 넓힐 수 있게 돼 보람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오는 12월 ‘다양함이 숨쉬는 오색 떡국만들기 대회’를 열 계획이다.

문의:054-443-0541(구미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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