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대구선수촌 개관식 열려||대구선수촌, 체육회관·장애인국민체육센터·대구FC

▲ 대구선수촌 전체 조감도.
▲ 대구선수촌 전체 조감도.
국가대표 선수촌을 제외하고 전국 최초로 지방에서 선수촌 개념의 시설을 갖춘 ‘대구선수촌’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수성구 대흥동 대구체육공원에 있는 선수촌이 27일 오후 4시 개관식을 갖고 선진체육시스템의 장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대구 스포츠 역사의 새 장이 열리는 셈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선수촌(부지면적 3만4천526㎡)은 체육회관, 장애인국민체육센터, 대구시민프로축구단(대구FC) 클럽하우스, 선수훈련시설·합숙소(내년 1월 준공예정)로 구성됐다.

지난 5월 준공된 체육회관은 지상 4층 연면적 4천396㎡ 규모로 대구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사무실, 회원종목단체 사무 공간, 대구스포츠과학센터가 입주했다.

체육관련 단체가 한 곳에 집적함으로써 대구체육인들의 화합 등 대구체육의 구심점 역할을 도맡는다.

장애인국민체육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4천265㎡ 규모로 다목적체육관, 체력 단련실, 체력 측정실, 당구장,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팀 사무 공간 등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K리그1 흥행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FC 전용 클럽하우스도 대구선수촌에 자리 잡았다.

대구FC는 지금까지 육상진흥센터를 임시 거처로 사용해 왔으나 이제 지상 4층 연면적 4천265㎡ 규모의 클럽하우스를 가지게 됐다.

2002년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26일 기준 K리그1 4위)을 내고 있는 대구FC 선수단은 안정된 환경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선수촌 개관으로 체육인들이 한 자리에서 화합하고 소통하며 대구체육발전을 위해 함께 역량을 모아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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