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가을꽃과 농업용 작물로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해 전시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는 가을꽃과 농작물을 이용한 정원축제 ‘황금정원 나들이’를 첨성대 일원 동부사적지에서 내달 27일부터 10월6일까지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경주시는 이에 앞서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힐링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정원문화를 확산하기로 하고 ‘시민정원 콘테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정원 콘테스트는 ‘정원으로 하나 되는 경주’, 경주시민이 하나 되는 ‘하나정원’, 경주를 대표하는 ‘역사정원’, 친환경‧재활용을 이용한 ‘환경정원’ 등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선발된 팀은 조경전문가로부터 이론 및 현장교육을 집중 지도 받게 된다. 이론교육은 다음달 2일과 16일 2회에 나누어 진행하고, 25일 현장교육과 콘테스트를 동시에 실시한다.
콘테스트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7개 팀에 상장과 상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또 모든 참여팀의 작품은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기간에 전시하게 된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최정화 소장은 “콘테스트를 통해 생활원예 기술 확산과 생활 속 다양한 원예활동, 쾌적한 환경조성 및 건전하고 생산적인 취미활동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행사장에서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꽃 심기, 농업작목과 야생화, 분재 만들기 등의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 동부사적지 일대는 9월27일부터 10월6일까지 가을꽃과 벼, 사과, 한라봉 등의 농작물을 이용한 정원이 조성돼 새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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