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곡군이 올해 처음 실시한 드론 무인항공방제가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드론 무인항공방제를 하고 있는 모습.
▲ 칠곡군이 올해 처음 실시한 드론 무인항공방제가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은 드론 무인항공방제를 하고 있는 모습.
칠곡군이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 해소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드론 무인항공방제가 농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7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은 올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병충해를 신속하게 방제해 농산물의 안정된 생산과 공동방제를 통한 노동력 절감, 농사생산성 향상을 위해 드론 무인항공방제를 추진했다.



군은 총 사업비 3천200만 원을 들여 7월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관내 쌀 전업농 중 희망농가의 논 166ha에 대해 드론 무인항공방제업체인 ‘드론 코리아’를 선정, 사업을 실시했다.



드론 무인항공방제는 5ha 이상의 벼 재배단지를 기준으로 실시한다.



하지만 드론 무인항공의 안전운항 위험시설물인 통신 및 송전탑과 150m 이내에 있는 논은 불가능하다.



또 친환경 농·임산물 재배지 및 곤충·양어 등 생산지나 상수원보호구역 등 민원발생 우려지역은 선정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러다 보니 칠곡군 내 전체 논 면적 2천476ha 가운데 드론 무인항공방제가 가능한 면적은 10% 가량인 240ha 에 달한다.



이에 올해 군이 첫 시행한 사업량은 166ha로 당초 계획면적의 70%에 달해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드론 무인항공방제 비용의 경우 약제비와 무인항공용역비 등은 농민이 10%만 부담하고, 방제살포시간 또한 1ha 당 10~15분이 걸려 시간적·경제적 효과를 동시에 해소하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드론 방제 시 농작물 위 1.5~2.5m의 낮은 고도와 드론의 하향풍 효과로 작물 밑 부분까지 약제 침투성이 높아 병해충 방제효과가 기존 방제작업에 비해 약 30%정도 농약 절감효과도 있다.



농민 김모(64·북삼읍)씨는 “논 1ha에 대해 인력으로 농약방제를 살포 할 경우 2명이, 2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드론 무인항공방제는 10~15분 걸려 인건비를 줄일 뿐 아니라 농가소득향상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드론 무인항공방재를 통해 고령화에 따른 농가 노동력 부족문제 등 해결과 병해충의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임철 기자 im72@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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