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산환경지회- 쓰레기 수거 노동자 직접 고용 요구 농성

발행일 2019-09-01 14:22:5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환경지회가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쓰레기 수거 노동자 직접 고용 요구 농성을 하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환경지회가 파업 61일째인 지난달 30일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쓰레기 수거 노동자 직접 고용을 요구하는 농성을 펼쳤다.

이날 경산환경지회는 오전 10시부터 “최종현 지회장이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며 “파업 장기 사태를 유도하는 경산시를 규탄한다”강조했다.

또 “민간 위탁업체들이 제 구실을 다하지 않아 노조원인 환경미화원들은 수거 차량에 매달려 이동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쓰레기 수거 업무는 경산시가 책임지고 운영해야 하며 현재 민간 위탁업체에 소속된 노동자들도 경산시가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조 간부 4명은 지난달 29일 경산시청에서 이장식 경산부시장 등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불법행위를 하는 민간 쓰레기 수거 위탁업체 계약해지, 직접 고용을 위한 심층 논의기구 구성, 파업 장기화 사태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이에 경산시 관계자는 경산시가 민간 쓰레기 수거 위탁업체들의 불법행위를 인정하면서도 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기는 곤란하다도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환경지회 소속 조합원 32명은 기본급 5% 인상, 정년 2년 연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벌이고 있다.

노조 파업으로 경산시 일부 지역 골목길 등에 쓰레기가 제때 수거되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본부 경산환경지회가 경산시청 현관 앞에서 쓰레기 수거 노동자 직접 고용 요구 농성을 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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