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19 대구과학축전’ 열려 ||-이틀간 4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구과학축전’이 1일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 행사는 관람객 4만여 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구과학축전’이 1일 막을 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열린 이 행사는 관람객 4만여 명이 찾는 등 성황을 이뤘다.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구과학축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어린이 관람객이 대구국립과학관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다이빙 체험을 하는 모습.
▲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6회 대구과학축전’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막을 내렸다. 사진은 어린이 관람객이 대구국립과학관 부스에서는 가상현실(VR) 다이빙 체험을 하는 모습.
“과학이 항상 멀고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직접 와서 체험해보니 이렇게 즐겁고 재미있을 줄 몰랐어요.”

미래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 최대의 과학축제 ‘제16회 대구과학축전’이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렸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60개 학교와 21개 기관·단체,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 교사, 시민 등 4만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축제는 ‘미래과학, 대구의 혁신을 선도하다’라는 주제로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3차원(3D) 프린팅 등 대구시가 육성하는 미래과학기술을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과학싹 잔치관’, ‘메이커특별관’, ‘가족체험관’, ‘유관기관 체험관’ 등 모두 4개 구역, 410부스 규모로 구성됐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곳은 과학싹 잔치관이었다. 학생들은 교과과정에서 배운 과학을 주제로 직접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들에게 과학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오성고는 ‘불멸의 하바플라리움’이란 부스를 마련해 관심을 끌었다. 꽃을 보존용액 ‘하바리움’에 넣어 썩지 않게 보존한 기념품을 만들어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물했다.

최승빈(17)군은 “우리가 준비한 과학기술을 모든 분들이 좋아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평소 생명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내년에도 더 좋은 아이템으로 행사에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메이커 특별관은 올해 처음으로 구성된 전시관으로 메이커 콘텐츠를 제작·전시·체험의 장으로 꾸며졌다. 드론 낚시터, 아크릴 무드램프 만들기, 열쇠고리 만들기, 레이저로 새기는 가죽공예 등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가족체험관에서는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온 가족이 과학자의 삶을 경험하도록 했다.

국립대구과학관은 인류 달 착륙 50주년과 맨들레예프의 주기율표 발견 150주년을 맞아 특별전시관을 마련했다.

가상현실존에서는 VR 수영 및 하이다이빙 전시품을 통해 가상현실 속에서 수영과 하이다이빙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모든 시민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대구스도쿠 선수권대회, 과학수사관 강의, 로봇경진대회, 과학문화강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장진주 대구과학단체총연합회장은 “일상 속의 4차 산업혁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관람객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과학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학을 즐기는 공간, 소통의 공간, 스스로 미래의 삶을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승엽 수습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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