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예결위는 최근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차 추경 9조6천752억원을 원안 가결했다. 예산안은 2일 경북도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 경북도의회 예결위는 최근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차 추경 9조6천752억원을 원안 가결했다. 예산안은 2일 경북도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나기보)는 지난달 29일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은 2일 개최되는 경북도의회 제31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심사한 올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규모는 9조6천752억원으로 기정예산 9조4천642억원 보다 2천110억원(2.2%)이 증액됐다.

도의원들은 예산안 심사에서 효율적인 예산 편성을 주문했다.

이선희 부위원장(비례)은 일반회계에 편성한 기금전출금을 기금운용 수입계획에 반영하지 않고 누락된 것을 지적했다.

이 의원은 “기금운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일자리 관련 사업 수행 기관을 적극 발굴해 다양한 방향으로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고우현 의원(문경)은 “중소도시 인구가 계속 줄고 있다”며 “인구증가 사업에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준열 의원(구미)은 “일자리 창출이라는 명분하에 지원금을 받기 위한 일방 고용이 되지 않도록 적절한 예산 운용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공기청정기 성능을 철저히 검증해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기술 개발 등 도내 기업이 세계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남진복 의원(울릉)은 도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

남 의원은 “사업시행 우선순위와 위험대책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도민의 안전 확보에 더욱 힘써달라”고 강조했다.

조현일 의원(경산)은 “이번 추경에 공모사업 관련 예산이 많다”며 “도비 부담이 많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투입될 수 있도록 면말한 사업 검토”를 당부했다.

황병직 의원(영주)은“예비비를 감해서 가용재원을 확보한 것”을 지적하며 “사업 편성의 시급성, 우선순위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기보 위원장(김천)은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의결된 이번 추경예산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확보된 예산의 철저한 예산 집행”을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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