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1사단, 6·25전쟁 격전지 경주 ‘어래산’서 유해발굴

발행일 2019-09-01 16:34: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주시 안강읍 수변공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이 진행되고 있다.
해병대 1사단은 최근 경주시 안강읍 수변공원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시작을 알리는 개토식을 가졌다.

개토식에는 김태성 해병대 1사단장을 비롯해 예하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지방자치단체와 보훈단체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했다.

해병대 1사단은 오는 10월18일까지 안강읍 어래산 일대에서 하루에 해병대원 100여 명을 동원해 유해를 발굴할 예정이다.

어래산은 6·25전쟁 때 낙동강전투 마지막 방어전으로 알려진 기계·안강전투가 벌어진 격전지로 알려져 있다.

당시 국군 수도사단과 3사단이 주축이 된 1군단이 북한군 12사단과 한달간 전투를 벌여 수많은 사상자가 났다.

김태성 사단장은 “유해발굴은 조국 땅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산화한 선배 전우를 위해 후배들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 품으로 돌려 보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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