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초연 VIP가격 대구 역대 최고인 30만원

발행일 2019-09-01 22: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공연이 화제다.

11월3일 대구 초연이란 점도 눈길을 끌지만 VIP 좌석이 대구 공연 역사상 최고가인 30만 원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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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7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운드로 전통과 보수성을 유지하며 단체의 유서 깊은 역사와 관록을 자랑하고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주최하고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2019 월드오케스트라 시리즈의 일환이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대구 공연은 VIP 30만 원, R석 25만 원, S석 20만 원, A석 15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이는 그동안 대구에서 진행됐던 공연 중 최고 가격이다.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2009년 테너 호세 카레라스가 대구에서 내한공연을 진행했을 당시 2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며 “뮤지컬은 보통 13만~14만 원 수준이다. 지난해 진행된 라이온킹이 1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고 했다.

하지만 같은 시기 예정된 서울 공연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서울공연은 R석이 43만 원이다. S석은 34만 원 책정됐다. 지역의 경제 사정과 정서를 감안해 서울 공연보다 가격을 크게 낮췄다는 게 관계자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자 대구콘서트하우스 측은 지역은 물론 타지역 사람들도 이번 공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예매가 폭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버 폭주를 대비해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 별도의 예매 전용 페이지가 개설될 예정이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티켓 오픈은 4일이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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