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4일 모의평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평가가 4일 실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고 대구미래교육연구원이 시행하는 이번 모의평가는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대구지역 고등학교 81개교와 대구미래교육연구원(검정고시 합격자), 21개 지정학원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모의평가는 수험생에게 자신의 학업 능력 진단과 보충,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예정자의 학력 수준 파악을 통해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기 위해 치러진다.

특히 9월 모의평가는 6일부터 시작되는 대학의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두고 모의평가 가채점을 토대로 백분위와 등급컷 등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11월 수능 성적을 예측하고 수시 지원 잣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대구에서는 총 2만5천966명이 응시하며 이 중 시험장 81개교 2만2천256명, 학원시험장 21개원 3천618명, 미래교육연구원시험장(검정고시합격자) 92명이 각각 원서접수를 한 시험장에서 응시하게 된다.

작년 9월 모의평가 대비 지원자 수는 2천445명이 감소(재학생 2천811명 감소, 졸업생 등 수험생 366명 증가) 했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분되며,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9월 모의평가에서는 지난 3월26일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는 대구미래교육연구원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당일 아침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학원 시험장의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기재하되,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영역은 등급만을 기재한다. 또 필수인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한 경우에는 해당 시험이 무효처리되며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10월1일에 접수한 곳에서 교부 받을 수 있다.

한편 응시생은 답안지에 컴퓨터용 사인펜 외 연필, 샤프 등을 사용하거나 특히, 펜의 종류와 상관없이 예비 마킹으로 흔적이 남아 있을 경우 중복 답안으로 채점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수정테이프를 사용해 답안을 수정해야 한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9월 수능 모의평가는 정시 지원 가능 대학군을 가늠하기 위한 객관적 평가 도구가 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모의평가 후 곧바로 가채점을 진행해 자신의 예상 백분위와 표준점수, 등급 등의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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