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6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점)…시즌 9패(8승)

▲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1회 말 1사 1,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으로 뛰어들다 협살에 걸려 삼성 3루수 이성규를 피해 도망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 경기 1회 말 1사 1,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허경민이 홈으로 뛰어들다 협살에 걸려 삼성 3루수 이성규를 피해 도망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윤성환이 9승 사냥에 실패했다.

윤성환은 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점)하며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줬지만 수비와 타선의 도움 받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9패(8승).

삼성은 팀 타선이 두산 선발 이용찬에게 꽁꽁 묶이며 1-4로 패했다.

이날 윤성환은 경기 초반부터 무사 1, 2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윤성환은 3회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수비가 윤성환의 발목을 잡았다.

윤성환은 3회 말 선두타자 허경민을 쉽게 잡아내는 듯 했으나 김상수의 실책이 나오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안타를 내줘 또 다시 무사 1, 3루가 됐다. 오재일과 페르난데스를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탈출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으며 2점을 헌납했다.

윤성환은 5회에 두산에 추가득점을 허용했다. 6회는 구자욱의 레이저 송구로 실점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김도환이 공을 빠뜨리는 등 태그하지 못해 1점을 내줬다.

베테랑이 제 역할을 다했지만 팀 타선은 윤성환을 돕지 못했다.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침묵했다.

3회 초 선제득점에 성공, 1점을 낸 것이 전부였다. 수비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두산의 야수는 필요할 때 득점을 내고, 호수비를 펼치며 이용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한편 퓨처스리그 홈런왕 출신 이성규는 경찰야구단 전역 후 첫 경기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군 등록과 동시에 선발 출전한 이성규는 안타 없이 3타수 3삼진을 당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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