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구슬땀’

발행일 2019-09-0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영양군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고추수확 등 가을철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영양군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가을철 일손돕기에 두 팔을 걷었다.

2일 영양군에 따르면 기획예산과, 문화관광과, 지역경제과, 석보면사무소 직원 등 30여 명은 지난달 31일과 1일 경운기 사고로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옥계 2리 이모씨 농가에서 고추 수확 작업을 지원했다.

직원들은 이날 고추 따기에 구슬땀을 흘리며 고추 수확 작업을 마무리했다.

옥계2리 이모씨는 “경운기 사고로 고추 수확이 큰 걱정이었는데 군청 공무원들 덕분에 무사히 수확을 할 수 있었다”며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처럼 작업해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영양읍행정복지센터, 총무과,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직원 등 40여 명도 건강 상태가 악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양읍 대천리 허모씨 농가를 찾아 고추 수확을 도왔다.

전병호 영양읍장은 “농업재해·질병·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와 적기 영농 지원에 적극 나서는 등 주민과 소통하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황태진 기자 tjhwa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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