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A씨 전 해수부 공무원 출신으로 알려져



▲ 독도 수중에 묶어 놓은 공기통(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 독도 수중에 묶어 놓은 공기통(본 이미지는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독도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A(61)씨가 다이빙 도중 의식을 잃어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



2일 울릉군과 해경 등에 따르면 A씨는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 및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 관계자 등 16명과 지난달 31일 독도에서 다이빙을 함께했다.



이날 오후 1시40분께 독도 부속도서인 가제바위 인근 해상에서 다이빙 중 수중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3시께 해경 경비함(1500함)에 인계된 후 오후 4시40분께 해경헬기에 인계돼 보건의료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해양수산부 스킨스쿠버 동호회원들의 당초 독도 입도 목적은 독도연안 생태계조사와 불가사리 구제, 해양쓰레기 수거 등 수중정화활동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사고 당일 오전 여객선 편으로 독도에 입도 했으며, 스쿠버 장비 등은 임대선박으로 운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해수부 공무원 출신으로 근무 당시 해수부 스킨스쿠버 동호회를 창립하고 전국 연안 해역 수중 정화활동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경은 A씨의 사망 원인과 독도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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