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대구점 갤러리에서 5~29일까지||김상우, 변지현 작가 참여

▲ 변지현 ‘달꽃’
▲ 변지현 ‘달꽃’
풍요의 계절 가을을 맞아 달을 주제로 한 ‘Dream of the Moon’전이 5일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 대구점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상에 대한 단순한 재현을 넘어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달을 재해석하고 있는 김상우, 변지현 작가가 참여해 달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두 작가의 다른 시선 속에 만들어진 예술작품들을 통해 대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시각적인 차이, 구도, 기법적인 차이를 색다르게 감상할 있다.

▲ 김상우 ‘달의 해변’
▲ 김상우 ‘달의 해변’


국내 극사실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온 김상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달에서 상주하는 생활상을 표현한 1차원적인 시선으로 달의 생활을 그려낸 달의 해변시리즈와 신작들을 선보인다.

달에서 지구를 바라보며 달의 해변에서 지구를 배경으로 피크닉을 즐기고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들을 매우 정밀한 극사실 표현으로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작가는 리얼리티를 추구하기 위해 현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달에서의 생활이라는 재미난 상상을 더하여 달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에 접근 하고 있다.



▲ 변지현 ‘moon flower’
▲ 변지현 ‘moon flower’


변지현 작가는 달을 사실적인 묘사로 그려내며 인물과 함께 어우러진 그림으로 감성적인 작품인 ‘moon flower’ 시리즈와 신작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달이 주는 상징적이고 신비주의적 요소에 여성이라는 인물을 대입해 여성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해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잠재의식 속에 펼쳐지는 무수한 상상의 나래를 달과 여인을 통해 펼치고 있는데 풍요의 상징인 달이 주는 다양한 의미들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풀어내고 있다. 극사실로 표현되는 인물과 배경으로 그려지는 달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강렬하고 선명하게 드러내며 달이 주는 동화 같은 이미지에서부터 신성한 존재로서의 달과 인간에 대한 상관관계를 음양오행의 동양정신으로 풀어내고자 한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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