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에게 상금 각각 1억 원씩, 창의적 과제에 연구기금 4명에게도 3년 간 1억5천만 원

▲ 윤주영 석좌교수
▲ 윤주영 석좌교수
▲ 이두성 교수
▲ 이두성 교수
한국도레이 과학진흥재단이 지난달 29일 제2회 한국도레이 과학기술상 수상자와 과학기술 연구기금 지원대상자를 발표했다.

한국도레이는 지난해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공익법인인 과학진흥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 재단은 화학·재료분야의 기초·응용부문에서 탁월한 업적을 거두고 학문과 산업발전에 공헌한 연구자를 선정해 과학기술상을 수여하고 창의적이고 잠재성이 높은 과제에 연구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과학기술상 기초부문은 윤주영 이화여대 화학·나노과학전공 석좌교수가 응용부문은 이두성 성균관대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윤 석좌교수는 생체 내 주요 물질들을 선택적으로 검출할 수 있는 형광 프로브를 설계·합성하고 인식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와 유기분자 기반의 새로운 개념의 암치료용 광역학 치료연구 분야에서 정상의 연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 이 교수는 생체의료용 고분자 기반의 나노입자와 생체주입형 젤을 개발해 암, 뇌졸중, 당뇨병 등의 난치성 질환 치료에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하는 등 생체재료와 약물전달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성과를 거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윤 석좌교수와 이 교수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과학진흥재단은 장기적 시각으로 새로운 연구를 개척하는 신진 연구자 4명도 선정해 매년 5천만 원씩 3년 간 연구기금을 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신진연구자는 기초부문의 김희진(고려대 화학과)·박정원(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교수와 응용부문의 김범준(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김정(인천대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등 4명이다.

이들의 연구과제는 유기합성, 촉매 나노입자, 고분자입자, 헬스케어 등이다.

한편, 올해 과학기술상과 연구기금은 지난 4~5월 공모를 받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시상식은 10월31일에 열릴 예정이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