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민호(왼쪽)와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강민호(왼쪽)와 원태인.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원태인, 포수 강민호, 2루수 김상수, 3루수 이원석, 외야수 구자욱이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야구 최강국 결정전 ‘2019 WBSC 프리미어12’ 예비 엔트리로 선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3일 세계야구소프트볼총연맹(WBSC)에 제출했다.

삼성 소속 5명과 함께 KBO 전체에서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간판선수들이 모두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태극마크에 강한 열망을 드러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은 예비 엔트리에 빠졌다.

박근찬 KBO 사무국 운영팀장은 “각 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을 확인했다”며 “다만 예비 엔트리에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메이저리그 방침이 바뀌면 최지만이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구 조화를 통한 2008 베이징올림픽 신화 재현’을 목표로 하는 김경민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한다.

한국은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 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6개국 경쟁)에 진출한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대회 6위 이내 입상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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