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투수 28명, 포수 5명, 내야수 15명, 외야수 12명 등 총 60명의 예비 엔트리 명단을 3일 세계야구소프트볼총연맹(WBSC)에 제출했다.
삼성 소속 5명과 함께 KBO 전체에서는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김현수(LG 트윈스), 양의지(NC 다이노스), 양현종(KIA 타이거즈), 김광현(SK 와이번스)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투타 간판선수들이 모두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다.
그러나 태극마크에 강한 열망을 드러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활약 중인 최지만은 예비 엔트리에 빠졌다.
박근찬 KBO 사무국 운영팀장은 “각 팀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는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수 없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방침을 확인했다”며 “다만 예비 엔트리에서 부상자가 생기거나 메이저리그 방침이 바뀌면 최지만이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구 조화를 통한 2008 베이징올림픽 신화 재현’을 목표로 하는 김경민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에 도한다.
한국은 11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쿠바, 캐나다, 호주와 조별 리그를 치러 조 2위 안에 들면 슈퍼라운드(6개국 경쟁)에 진출한다.
한국은 대만, 호주보다 나은 성적으로 대회 6위 이내 입상하면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 자격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