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내담자가 세상과 소통하도록 ‘연결고리’ 될래요”

<10> 청아교육상담연구소
통합예술심리 기반으로 한 매체 상담 진행
내담자와 세상 간 소통 가능한 연결고리 역할 하고파

지난 12년간 통합예술심리상담을 해온 박혜진 청아교육상담연구소 대표가 지난해 대구 중구에서 진행한 독거 노인 무지개사진관 사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아교육상담연구소는 통합예술심리에 기반을 둔 상담연구소다.

박혜진 청아교육상담연구소 대표는 어린이, 학생, 성폭력 피해자, 조현병, 관심병사 등 남녀노소 구분없이 상담을 진행해오고 있다.

박 대표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2년 간 예술치료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상담을 해왔다”며 “상담의 핵심은 자신에게서 희망을 발견하는 것이다. 내담자(상담받는 자)의 신발을 신어본다는 생각으로 상대방 입장에서 대화를 하면서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청아교육상담연구소는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데 이중 ‘내 마음 보석 찾기’와 ‘홀가분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내 마음 보석 찾기는 본인의 색깔을 찾아내는 것으로 자신의 장점이나 특징을 알아본다.

홀가분 프로젝트는 똑같은 사물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고 부정적이었던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상담 방법이다.

또 푸드, 놀이, 영화, 사진, 미술, 원예 등 6가지 치유프로그램은 매체를 통한 상담 방식이다.

영화치유는 영화들을 보면서 스스로 주인공이 되거나 다양한 역할의 입장이 돼 보는 프로그램이다.

사진치유는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진을 골라 부정적인 관점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박 대표는 “모든 치유프로그램의 기본은 본인의 장점을 찾아내고 관점을 바꿔 긍정적인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말했다.

현재 청아교육상담연구소에서 가장 많이 진행한 상담 대상자는 청소년이다.

성장기에 관심이 필요한 시기지만 현대의 사회적 환경 탓에 감정들이 억눌려 있다는 것.

박혜진 대표는 “학생들 중에 정신과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는 경우가 증가 중이고, 스스로 자해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무관심한 주변 환경으로 인해 아이들의 감정은 핵폭탄과 같은 상태라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청아교육상담연구소는 현재 분야별 치유프로그램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법무부의 재범 방지프로그램, 예술치유프로그램 개발, 군대의 관심병사 적응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치유콘텐츠를 개발 중에 있다.

이를 뒷받침할 전문 상담사 25명도 군위에서 양성하고 있다.

박 대표는 “상담사는 내담자가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격려와 지지를 해주는 사람으로서 미연에 방지하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하겠다”며 “내담자와 좋은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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