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관련 예산이 2020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1조 원대를 넘어섰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안동)은 4일 “지난 3일 국회에 제출된 2020년도 정부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안동 관련 주요 사업 예산은 1조4천억 원대”라며 “총액으로 배분되는 복지·농림·문화 분야 예산 등을 포함할 경우 안동지역 투자 예산 총액은 1조5천억 원 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과 중앙선을 연결시키는 수서~광주(경기도) 복선전철사업 설계비가 80억 원, 안동시민의 오랜 숙원인 안동~포항 국도4차선 공사 예산 247억 원이반영됐다.

안동~영덕 국도 162억 원, 와룡~법전 국도 49억 원도 정부예산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안동시 외곽순환도로 마지막 구간인 용상~교리 노선도 311억 원이 편성됐다.

이들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안동에 필요한 도로망 구축이 완성될 전망이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는 백신을 필두로 한 산업분야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2021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국립백신산업지원센터(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공사와 장비구축비 227억 원, 2022년 완공 계획인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백신상용화기술지원시스템구축) 장비도입 예산 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 분야 예산은 대략 700억 원, 농업 분야는 500억 수준이다.

김 의원은 “안동시와 예산정책 간담회를 통해 130여개 주요 사업 리스트를 작성, 국회보다는 정부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관리해 온 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