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5일 엑스코에서 안센, 워터엠시스, 한결테크니스와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대구시는 이번에 이전하는 3개 기업에 대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 내 제조시설 건립부지 제공과 클러스터 시설(테스트 베드 등) 우선 이용,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한다.
3개 기업은 유망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물산업클러스터 2만 여㎡(구 6천320평) 부지에 총 218억 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 공장을 가동한다.
경기도 용인 소재의 안센은 방수공법과 방수시트 제조에 우수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 반도체공장 내 방수시트 시공경험을 토대로 베트남 물시장에 진출해 수출하고 있다.
워터엠시스는 물기술과 IT기술을 접목해 수도미터 원격검침과 스마트 수도계량기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4천804㎡ 부지에 44억 원을 투자해 현재 대전시에 위치한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다.
영천에 위치한 한결테크닉스는 지하수용 양수파이프 제조 및 지하수 개발시공 분야에서 국내 대표기업이다. 국내 지하수 개발업계 중 ‘양수파이프 수도용 위생안전기준’ 인증을 최초로 획득했다.
이번에 클러스터 내 1만858㎡ 부지에 94억 원을 투자, 양수파이프 신규제조공장을 건립한다.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업집적단지에는 24개 물 기업이 입주해 5개 기업이 준공했으며 6개 기업이 공사 중이다.
현재까지 물산업클러스터에는 27개 물 기업을 유치해 부지 면적 기준으로 48만1천㎡ 중 23만8천㎡를 분양했다.
박기환 대구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에 투자하는 물 기업 3개사는 기업규모는 크지 않으나 차별화된 우수 물 기술을 보유한 성장잠재력이 큰 강소기업”이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와 물기술인증원을 통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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