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오전 출항, 대형여객선 도입 시 운항결손액 지원

▲ 울릉 도동항에 정박 중인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
▲ 울릉 도동항에 정박 중인 대형여객선 썬플라워호.
울릉군이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유치 및 지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공모를 6일 공고한다,

울릉항로의 유일한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선령이 임박함에 따른 조치다.

이번 공모를 통해 대형여객선 유치가 결정되면 울릉주민의 보편적 해상 교통권 보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공고 내용은 크게 공모 신청조건과 대형여객선 도입에 따른 운항 결손액 산정기준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신청조건은 △총톤수 2천t급 이상 △최대속력 40노트 이상(설계 기준) △선박 출항 통제기준 최대 파고 4.2 m(설계기준)를 충족하는 여객선을 신규 건조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울릉 오전 출항과 신조선 건조 기간 중 임시여객선을 도입할 수 있는 자로 한정하고 있다.

운항결손액 산정기준에는 유류비 등 여객선 운항에 따른 필수경비를 비롯해 적정수준의 일반관리비와 이윤 그리고 선박 건조자금 마련을 위한 금융대출 이자 상환금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타 세부내용은 울릉군 홈페이지(www.ulleung.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객선사는 다음달 18일까지 울릉군 해양수산과(054-790-6275)에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군민들과 약속한 제1호 공약인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관련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역주민의 최대 숙원인 대형여객선 유치가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l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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