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주간 2019 대구’, 지난 4~6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해||전세계 83개

▲ 지난 4~7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열렸다. 지난 6일 오후 행사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들이 홍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 지난 4~7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열렸다. 지난 6일 오후 행사장을 찾은 기업 관계자들이 홍보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
▲ 지난 4~7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열렸다. 지난 6일 한국수자원공사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지난 4~7일 나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열렸다. 지난 6일 한국수자원공사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사업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대구가 반도체시장의 2배에 달하는 800조 원 규모 물 산업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지난 4~7일 국내 최대의 물 분야 국제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데 이어 지난 4일 대구 달성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이 동시에 열렸다. 대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물산업 중심도시라는 것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국제물주간은 우리나라 물 분야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이고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이번 행사는 로익 포숑 세계물위원회 회장을 비롯해 역대 최대 외국인 참가자 수를 기록하는 등 83개국 1만4천여 명이 참가했다.



또 다양한 신제품·신기술 발표회, 비즈니스포럼 등을 통해 국내 우수한 물 관련 기술과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 또한 마련돼 행사에서 214건, 140억 원의 상담이 이뤄졌다.



◆ 정보공유·기술협력으로 세계 물 문제 해결



올해로 4회 째를 맞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9’는 ‘인간과 자연을 위한 지속가능한 물관리’라는 주제로 60여 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국제물주간의 부대행사로 지난 4일 열린 ‘워터리더스라운드테이블’에서 세계 물 분야 고위급 참석자들이 모여 ‘워터리더스실행선언 2019’를 채택하며 지속가능한 물 관리에 대한 실행 의지를 다졌다.



또 같은 날 ‘아시아 국가 물관리 고위급 회의’를 개최해 국내 첨단 수재해 관리 기술을 소개하고 아시아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도 모색했다.



물 재이용 활성화 방안 등 15개의 주제로 열리는 학술행사도 열려 개도국과 선진국 간의 물 기술·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정책 및 실행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물 문제 해결방안을 심사해 시상하는 ‘코리아주니어워터프라이즈 2019’, 물 분야 시민단체가 모여 물 관리를 논의하는 ‘물 문화 시민 공개토론회’ 등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행사도 진행됐다.



◆ ‘블루골드’, 대구의 미래먹거리는 물 산업



대구시는 국제물주간 행사와 동시에 달성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을 가져 물 산업 선점에 속도를 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최초로 물 산업 기술·제품 개발 단계부터 실증 시험, 성능 확인,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시설로 국비 2천409억 원을 투입해 올해 6월 완공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외 강소기업 3개 기업 등 현재까지 물산업클러스터에는 27개 물 기업을 유치했다.



올해 6월 달성군 물산업클러스터에 공장을 준공한 신정기공은 이번 행사에 부스를 마련해 버터플라이 밸브, 볼 밸브 등 다양한 신제품을 발표했다.



최재현 신정기공 연구소장은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소한 뒤 연구소 대여와 세금 감면, 해외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며 “대기업과의 다양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을 진행 중이다. 대구의 물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환경공단도 홍보관을 통해 대구시의 하수처리 운영상황과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홍보했다.



또 지역 내 물 산업 강소기업들과 새내기 스타트업 기업들도 부스를 통해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국제물주간이 전 세계 물 분야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 기간 출범하는 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물 산업이 우리나라의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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