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시, 북방 국제지방외교 ‘활발’

러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도시 간 경제협력

이강덕 포항시장(왼쪽 두 번째)이 포항테크노파크와 러시아 러스키 테크노파크 간 업무협약식에 참석에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포항시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공식 방문을 통해 세일즈 외교를 펼치는 등 북방 국제지방외교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강덕 시장과 포항시의회 의원 8명 등 21명으로 구성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3∼6일까지 4일간 러시아 극동 관문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에서 이 시장은 ‘2019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해 ‘러시아와 남·북한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토론회 패널로 나서 3자 간 경제 및 외교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정부가 극동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다.

이 시장은 이어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러시아 극동지역 지방정부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북방교류협력을 확대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2017년 9월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화답해 성사된 양국 지방정부 간의 교류협력의 장이다.

제1차 포럼은 지난해 포항에서 개최됐다.

이 시장은 양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도 참석해 양국 교류에서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주요 인사에 대한 면담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일루킨 블라디미르’ 캄차카주지사와 ‘오를로브 바실리이’ 아무르주지사, ‘올레그 구몌누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우스펜스키 알렉세이’ 사할린주 경제장관 등을 잇달아 만나 포항시와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또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주체인 북한·러시아 합작회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남·북·러 3국 간 사업 재개를 모색했다.

이 밖에 포항테크노파크와 현지 러스키 테크노파크 간 업무 협약식 및 경북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해 지역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등 국제지방외교의 첨병 역할을 수행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포항에서 처음 열린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시작으로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이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며 “포항이 북방교류협력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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