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스코 복수노조 출범 후 첫 임단협 체결조인식



포스코가 창립 51년 만에 복수 노조와 대면하고 첫 번째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무쟁의로 타결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월24일 이후 모두 23차례 교섭 끝에 지난달 30일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날 포항 본사에서 임단협 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포스코 노조는 앞서 지난 9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임단협 잠정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86.1%의 찬성률로 확정했다.

포스코는 그동안 노경협의회를 중심으로 근로조건에 관한 협상을 내부적으로 진행해 왔다.

사실상 ‘무노조 경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포스코지회와 한국노총 산하 포스코노조가 출범하면서 노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 중 포스코노조가 교섭대표노조 지위를 확보했다.

포스코노조는 이번 임단협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직원 출퇴근 시간을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시간씩 앞당겨 오전 일과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도록 했다.

또 고령화 사회현상도 임단협에 반영했다.

포스코 임직원 평균 근속이 19.3년에 달하는 가운데 숙련 인력의 기술 노하우를 최대한 사업장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현행 만 57세에 적용되는 임금피크제를 90%에서 95%로 높이고, 정년퇴직 시기는 만 60세 생일에 도달하는 분기 말이 아니라 해당 연도 말일에 한 번 적용한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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