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본부장과 직원들이 경주시 감포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월성원자력본부 노기경 본부장과 직원들이 경주시 감포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노기경 월성원자력본부장이 원전 주변 마을 순회 방문하면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주민들이 반기는 분위기다.

지난 1월 취임한 노 본부장은 2월부터 5월까지 1차, 6월부터 지난 6일까지 2차로 원전 주변 62개 전체 마을을 순회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본부장은 지난 6일 양북면 장항1리 방문을 마지막으로 지난 6월부터 시작한 동경주지역 62개 자매결연마을 2차 순회 방문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노 본부장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1차 자매마을 방문에서는 원자력에 대한 주민들이 궁금해하는 점과 마을 애로사항 등을 듣고 설명했다.

이번 2차 방문에서는 월성본부와 지역의 현안인 정부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과 월성본부 맥스터(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운영 현황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노 본부장은 “월성본부는 월성 1~4호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1992년부터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아 건설해 안전하게 운영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말이 되면 기존 맥스터 시설이 포화될 수 있고, 맥스터 추가 건설은 정부가 추진하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정책에 따라 지역주민 공론화 조사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의 열띤 질문과 토론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원전 본부장이 동경주 자매마을을 직접 방문하기는 처음”이라며 지역주민이 궁금해하는 맥스터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소통하려는 노력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노기경 본부장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이웃기업으로서 지역 어르신들에게 월성본부와 지역에 미칠 수 있는 상황을 사전에 설명드려 지역에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도리”라며 “향후에도 관련 내용을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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