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경북도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예천공처농요’는 매년 정기발표회를 통해 잊혀져가는 농요와 농경문화를 소개하는 등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예천공처농요는 다른 이웃 지방의 농요가 혼입되지 않고 공처마을에서만 전해 오는 순수성과 소박성이 두드러진 게 특징이다.
예천공처농요보존회는 매년 모심기, 논매기, 걸채, 잘개질, 치나칭칭 다섯 마당 전 과정을 선보이는 등 관람객들이 농요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도록 재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경북도립국악단의 퓨전 사물놀이, 전통무용 및 민요, 풍양 농가주부풍물단의 축하공연도 함께 선보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예천군 관계자는 “초청팀인 김포 통진두레놀이(경기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예천통명농요(국가무형문화재 84-2)의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며 “군민들에게 다양한 전통농요 가락의 멋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