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점검 및 관리실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정재숙 문화재청장(가운데)이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해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점검 및 관리실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이 지난 1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 후 지난달 6일 도산서원을 방문한 데 이어 두 번째 방문이다.

병산서원 현장 점검 및 관리실태, 향후 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등 서원 관계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정 청장은 서원에 도착해 먼저 사당에 참배한 후 만대루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정관 병산서원 원장, 서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권영세 안동시장은 병산서원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리사무소 건립과 진입로 포장을 건의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3대 카테고리 석권의 마지막 퍼즐인 하회별신굿탈놀이의 인류 무형유산 등재에도 관심을 가지고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병산서원 류한욱 별유사는 서원이 인성교육과 충효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시설 마련을 건의했다.

이에 정 청장은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화답했다.

병산서원은 주변의 빼어난 풍광을 적극적으로 끌어안으며 건축물이 배치돼 우리나라 서원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이날 정 청장도 이러한 병산서원의 사계절을 담은 사진을 감상하며 연신 감탄했다.

정 청장은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그 중심 중의 중심 병산서원, 변화는 있고 변함은 없으소서’라는 인사말을 방명록에 남기고 일정을 마무리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정재숙 문화재청장의 방문으로 세계유산 병산서원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날 논의된 사안과 관련해 서원 보존관리를 위한 예산 확보 등 향후 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진욱 기자 wook9090@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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