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성로 히어로 2편 제작한다

발행일 2019-09-22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배우 한상진 연출·주연 맡아

대구 북성로 주 무대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 촬영 모습.


대구 북성로를 주무대로 한 단편영화 ‘북성로 히어로’의 2편이 제작된다. 1편에서 연출과 주연을 맡았던 배우 한상진은 2편에서도 함께한다.

영화제작사 이든홀딩스(구 별내림)는 “한상진과 ‘북성로 히어로 2’의 제작 협의를 마친 상태”라면서 “9월 말에 크랭크인할 예정으로 북성로와 대구 일대에서 촬영한다”고 밝혔다.

‘북성로 히어로’는 평범한 공시생이 북성로 일대에서 겪는 사건들을 통해 진정한 히어로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코믹액션 단편영화다. ‘북성로 히어로 2’에서는 전편에 출연한 다른 인물들과 히어로들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지난 7월22~25일 북성로를 비롯해 대구 일대에서 촬영을 마친 ‘북성로 히어로’는 현재 마지막 편집 작업 중이며 영화제 출품과 함께 오는 27일 대구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시사회는 동성로 롯데시네마 4관에서 2차례(오후 6시·7시10분 예정)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이날 약 30분간의 영화상영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북성로 히어로2’ 출연 배우는 전작에 출연했던 유정래, 손화령, 강지석, 차예인, 송다미, 최마리아, 김태경이 함께하며,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조현영이 새로 합류한다. 촬영감독은 1편을 촬영한 김영철 감독이 맡는다.

한상진은 “대구 그리고 북성로라는 공간에 아주 큰 매력을 느끼게 됐고, 많은 분들이 아낌없이 도움준 데 감명을 받아 한번 더 연출을 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현석 이든홀딩스 대표는 “대구에서 계속해서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영화 인프라를 발굴하는데 힘쓰겠다”며 “많은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들이 사라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면, 영화 속에 기록으로 남김으로써 영상기록으로 보관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김혜성 기자 hyesu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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