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보고’ 아닌 ‘소통행정’으로 ‘문경발전 모멘텀’

발행일 2019-09-19 20:00:00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고윤환 문경시장이 직원들과 소통으로 지역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해당부서를 직접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열린 문경농업기술센터 업무보고 모습.
“문경시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새로운 미래 건설을 위해 시장이 아닌 시민의 한 사람으로 업무보고에 참여할 것입니다.”

문경시가 시정 업무보고를 관례적 자리가 아닌 소통으로 ‘문경발전의 모멘텀’을 모색하는 2020년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진행한다.

회의실에 모여 직제 순으로 업무보고를 하고, 직원들이 지시를 일방적으로 받는 업무보고회가 아닌 단체장이 직접 해당 부서를 찾는 소통행정 보고회다.

19일 문경시에 따르면 지역 발전을 위해 권위도 내려놓고 주민으로서 주요 현안에 대해 직원들과 토론하고 함께 해결한다는 취지에서 소통업무보고회를 마련했다.

고윤환 시장은 다음달 4일까지 해당 부서를 직접 찾아 직원들과 함께 내년도 시정 방향과 현안 및 신규 사업 등 주요 추진 사업에 대한 자율토론을 벌이고 개선·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국·도비 확보 대책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분석하는 등 실질적인 예산 확보 방법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실시한다.

인구증가, 출산장려, 미래농업 등 중요 시정 정책은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문경시는 이번 보고회를 업무시간에만 국한하지 않고 점심·퇴근시간 등 유동적으로 운영하며 보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기로 했다.

문경시의 2020년 시정 주요현안 사업은 △인구증가 및 출산장려 정책 △맞춤형 귀농귀촌귀향 지원사업 △점촌지역 랜드마크사업 △돌리네습지 생태관광자원화 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문경역세권 개발사업 △중앙 공공기관·대형 국책사업·대기업 유치 등이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새롭게 그려나갈 시민 중 한 사람으로 업무보고에 참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중앙부처 공모사업 등 국·도비 예산 확보를 중점으로 직원 모두가 각자 맡은 일에 최고가 된다는 생각을 하고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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