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예천 농가 이동통제 해제, 칠곡 농가 이달 말까지 통제||이철우 도지사, 영주 거점소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설치된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통과하는 축산이동차량 운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위해 설치된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통과하는 축산이동차량 운전자와 대화를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기도 연천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농가 출입차량이 들른 경북의 농가 3곳(칠곡, 김천, 예천)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동제한 기간(3주)이 지난 김천과 예천의 해당 농가 돼지와 차량 이동은 해제되고 칠곡의 해당 농가 통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된다.



경북도는 19일 “칠곡, 김천, 예천 등 ASF 발생과 역학관계에 있었던 도내 농가 3곳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해당 농가 3곳은 전날 경기도 연천의 ASF 발생 농가 출입차량이 지난달 28일 컨설팅(김천, 예천)과 지난 9일 모돈 이동(칠곡)을 위해 들렀던 곳이다.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들 농가는 지난 18일 임상예찰에서 이상이 없었고, 19일 정밀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김천과 예천 농가는 이동제한을 이날 해제하고 칠곡은 이달말까지 통제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는 ASF 차단 방역을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돼지와 분뇨의 반입과 반출을 금지하는 한편 업체 잔반사료를 포함한 남은 음식물의 돼지 농장 이동을 금지했다.



또 도내 전 양돈농가(743가구 150만여 마리)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오후 영주시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 애로사항 청취와 함께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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