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악의 3대 미제 사건인 화성 연쇄살인사건과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 이형호 군 유괴살인 사건 중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3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20일 오후 ‘대구 개구리소년 실종 사건’ 현장인 대구 달서구 와룡산을 찾은 민갑룡 경찰청장이 사건의 원점 재수사를 공식 발표했다. 대구 개구리소년 사건은 1991년 3월 26일 9∼13세 소년 5명이 실종돼 경찰 32만여 명이 동원된 수색 작업에도 흔적을 찾지 못하고 10여 년이 지난 2002년 9월 26일 와룡산 능선에서 유골이 발견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