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 3박자인 숲, 물, 접근성 다 갖춰 ||숙박시설인 비슬산유스호스텔도 장점

▲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 내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의 전경.
▲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 내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의 전경.


바쁜 일상 속 잠시 짬을 내 캠핑을 즐기는 ‘캠프닉족’(캠핑과 피크닉(소풍)의 합성어)에게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진 지역 캠핑장이 있다.

바로 대구 달성군 비슬산자연휴양림 내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이다.

자연친화적 캠핑장 콘셉트를 내세우고 있는 이 캠핑장 주변으로는 ‘비슬산 치유의 숲’, ‘호텔 아젤리아’와 더불어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캠핑 3박자 모두 갖춰

비슬산자연휴양림 내 조성된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은 2016년 4월1일 첫 개장됐다.

캠핑장 면적은 2만1천㎡로 △10인용 대형 카라반 10동 △6인용 카라반 5동 △4인용 카라반 5동 △야영데크 23개(8m×5m 12개, 7m×4m 11개)가 설치돼 있다.

계곡, 물놀이장, 화장실, 개수대, 주차장, 정자, 관리동 등 편의시설들도 준비돼 있다.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은 캠핑의 3박자인(3W)인 Wood(숲), Water(물), Way(접근성)을 모두 갖췄다.

청정 비슬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계곡물과 참나무 숲은 이 캠핑장만의 특징이다.

도심에서 접근성도 뛰어나 주말뿐 아니라 주중에도 얼마든지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달성군은 증가하는 캠핑 인구의 수요에 대응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3년 10월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이 캠핑장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연친화적 캠핑장을 모토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했다.

또 높아지는 질적 눈높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신형 카라반을 다량으로 도입하고 대형 야영데크를 설치해 차별성을 더했다.

달성군은 숲속 오토캠핑장이 가족 단위의 레저·문화 활동공간으로 자리 잡아 비슬산의 대견사, 반딧불이 전기차와 더불어 지역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 속 치유 숲속을 즐기자

비슬산 숲속 오토캠핑장 인근에는 다양한 시설과 볼거리도 있다.

이중 ‘비슬산 치유의 숲’과 ‘호텔 아젤리아’가 대표적이다.

비슬산 치유의 숲 내 산림치유센터에서는 피톤치드, 음이온, 향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회복·유지하는 활동을 지원한다.

타 치유의 숲과는 달리 대구 도심 가까이에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고 당일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치유의 숲은 비슬산 자락 82ha 부지에 국·시비 30억 원을 들여 조성됐다.

비슬산에 치유의 공간이 있다면 최신 숙박 시설도 조성돼 있다.

달성군의 비슬산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진 ‘호텔 아젤리아’(비슬산유스호스텔)다.

규모는 대지면적 6천766㎡, 연면적 6천148㎡, 지하 2층, 지상 3층이다.

호텔 아젤리아에는 최대 304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모두 78개의 객실과 학교 및 기업단체 연수‧연회와 예식이 가능한 대강당(530명 수용), 중‧소회의실(70‧40명 수용), 카페테리아, 노래연습장, 매점, 잔디마당 등 부대‧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호텔 공사 당시 터파기 작업 중 최대 직경 5m 정도의 용알 모양 바위가 200여 개 출토돼 일명 용의 혈이 흐르는 곳, 즉 하늘과 땅의 에너지가 한 곳에 응축된 명당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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