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출동건수의 65%가 오인출동, 오인신고 줄여나갈 예방대책 마련해야



▲ 이재정 의원
▲ 이재정 의원
2014년 이후 오인신고로 인한 119 출동건수가 총 45만여 건에 달해 전체 119 출동의 65%가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인 것으로 나타나 소방력 낭비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안양시동안구을지역위원장)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이후 119 출동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이후 현재까지 화재발생 건수는 총 23만 9천 73건으로 사망자는 1천 761명 부상자의 경우 1만 610명에 달하며, 재산피해가 2조 6천 866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화재사고로 인한 119의 긴급한 출동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전체 119출동건수의 65%가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인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소방력 낭비를 보여주고 있다.

2014년 이후 현재까지 119 출동건수는 총 68만 9천 161건이며, 이중 화재로 인한 출동은 23만 9천 71건인데 반해 오인신고로 인한 출동건수가 45만 42건으로 화재출동보다 20만건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정 의원은 “119 화재출동 중 65%가 오인출동이라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급박한 상황에서 정작 도움을 받지 못하는 피해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화재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 시 소방관서에 사전 신고를 의무화하여 오인 출동으로 인한 소방력 낭비를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창재 기자 lcj@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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